외로움 없는 서울, 24시간 콜센터와 고립 가구 지원 방법
서울시가 최근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계획을 발표했어요.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점은 24시간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와 고립·은둔 가구를 위한 지원 방안이에요. 이번 대책은 외로움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방안으로 해결하려는 서울시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24시간 콜센터, '외로움 안녕 120'
서울시는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외로움 전담 콜센터(외로움 안녕 120)’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이 서비스는, 120 다산콜에 전화를 걸어 특정 번호를 누르면 외로움 전담 상담원과 연결되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상담 후에는 필요한 경우 고립예방센터 같은 다양한 기관으로 연계해 추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이 콜센터는 단순한 상담에서 끝나지 않고, 시민이 고립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립·은둔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
서울에는 취업 실패, 대인관계 문제 등으로 사회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고립·은둔 청년이 약 13만 명에 이른다고 해요. 특히,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시민들을 다시 사회와 연결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되었어요.
서울시는 빨래방이나 편의점 같은 생활 밀착형 업종을 통해 고립 가구를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어요. 심지어 배달앱 회사와 협력해 할인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고립된 시민들이 조금 더 외부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고립을 경험한 시민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도 있어요. 이는 은둔 가구들이 도움을 더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인데,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상담에 나서면 더 큰 공감과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죠.
외로움과 고립 문제 해결, 이제는 사회의 문제
외로움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에요. 서울시는 외로움과 고립을 사회적 문제로 보고, 이들을 돕기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어요. 이 정책은 단순히 고독사를 예방하는 차원을 넘어, 외로움 자체를 예방하고 재고립, 재은둔을 막기 위한 노력이에요.
영국, 일본 등에서도 외로움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정책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서울시의 이번 대책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종합적 대책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외로움 없는 서울'
서울시는 앞으로도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고립·은둔 시민들이 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에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중장년 건강동행밥상’ 같은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해요. 또한, 집 밖 활동에 도전하고 성공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365 서울챌린지’도 진행할 예정이라니, 많은 사람들이 성취감과 함께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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