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 예방과 숙면을 위해서는 코숨테이프 먼저 시작해보세요.
코숨테이프 왜 필요한가?
잘 때 코를 골기 시작해서 코만 잘 치료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결코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비염이 심하다보니 밤에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입술에 붙이는 테이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코막힘을 치료하면서 낮에는 그럭저럭 숨을 잘 쉬지만 밤에 잘 때도 숨을 잘 쉬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코숨테이프를 붙여보라고 의사 선생님이 권하셔서 붙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내가 잠을 자면서 언제 테이프를 뗐는지 알지 못했다. 코숨테이프를 하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입을 벌리고 잤는지를 알게 되었다.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이나 머리카락에 테이프가 붙어 있고 어느 날은 이불이나 베개 붙어 있는 날도 있었다. 코숨테이프를 오랫동안 붙이고 익숙해지면서 어느새부턴가 입술에 그대로 잘 붙어 있게 되었다. 테이프를 입에서 떼지 않고 자기 시작하면 비염 치료가 잘 된거라고 생각하고 이제 내가 입을 벌리고 자고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잘못된 판단이었다. 코로만 숨을 쉬는 사람도 입을 벌리고 잘 수도 있다는 걸 잘 몰랐기 때문이다.
내가 입으로 숨을 쉬면서 살아온 증거 6가지
의사 선생님께서 코를 아무리 잘 치료해도 밤에는 입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코가 아무리 괜찮아도 잠을 자는 동안 코숨테이프를 매일매일 잘 붙이고 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입으로 숨을 쉬면서 살아온 증거를 보여주시겠다고 하시면서 5가지를 점검해보라고 하셨다.
1. 입술이 건조한지 살펴본다. 입술이 건조하면 안된다.
2. 잇몸을 본다. 치아와 잇몸의 경계선을 살펴보았을 때, 불그스름한 기운이 있으면 입을 숨을 쉬는 것이다.
3. 아침에 입안이 건조하면 입이 벌어진 증거이다. 혓바닥이 갈라지거나 목구멍이 칼칼한 것도 입으로 숨을 쉬었다는 증거다.
4. 자고 일어나서 구취가 심하다면 입을 많이 벌리고 잘 증거이다. 코숨테이프를 붙이면 당장 구취가 줄어든다.
5. 편도선 부위가 발그스름하게 충혈되어 있는지도 살펴본다. 1년 정도 코숨테이프를 불이면 편도선 부위의 충혈이 사라진다.
추가적인 이유
나이가 들어서도 귀가 건강하려면 코숨테이프를 붙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귀에 있는 기관들이 입으로도 연결되어 있어 입으로 숨을 쉬는 것으로 목구멍 뿐 아니라 귀도 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코골이 뿐 아니라 코와 입, 그리고 귀까지 치료하는데 코숨테이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순히 이비인후상에 이상이 있는 사람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권하고 싶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대한수면학회 자료들을 통해 알아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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