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의 필요성과 선택 기준,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이유
실손의료보험은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대표적인 보험 중 하나입니다.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실손의료비 보험 가입자는 약 3,900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75%에 해당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실손의료비 보험에 가입하는 것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실손의료보험의 필요성과 선택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실손의료보험의 필요성
1) 국민건강보험의 한계 보완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의무적인 보험으로, 매달 일정 금액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병원이나 약국에서 발생하는 급여 항목의 의료비를 지원받습니다. 그러나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지원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치료비는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 합니다.
이때, 실손의료보험은 비급여 항목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비를 보장해 줌으로써 국민건강보험의 한계를 보완합니다. 병원비 부담이 큰 비급여 항목의 경우, 실손의료보험을 통해 상당 부분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넓은 보장 범위
실손의료보험은 보장 범위가 넓은 보험입니다. 정신과, 임신 및 출산 관련 질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비를 보장하며, 이는 정액 보험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을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수술이나 치료가 정액 보험의 약관에 명시되지 않았다면 보장을 받을 수 없지만, 실손의료보험은 보다 광범위한 질병과 수술에 대해 보장해 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3) 통원 치료까지 보장
최근에는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입원보다는 통원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암이나 만성 질환 환자들 역시 정기적으로 통원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실손의료보험은 이러한 통원 치료에 발생하는 비용까지 보장합니다. 이는 입원과 수술 외에도 일상적인 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실손의료보험 선택 기준
1) 보험료 외에도 고려할 점
실손의료보험은 2009년 10월부터 표준 약관에 따라 모든 보험사에서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료는 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저렴한 보험사에 가입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은 갱신형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가입 당시 보험료가 저렴한 곳이 갱신 후에도 지속적으로 저렴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2) 손해율 관리가 중요한 이유
보험료가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는 보험사의 손해율입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과 받은 보험료의 비율을 의미하는데, 손해율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따라서 손해율 관리가 잘 되는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더라이팅: 언더라이팅이란 가입자의 건강 상태를 평가해 위험 요소를 선별하는 과정입니다. 까다로운 언더라이팅을 통해 건강한 가입자를 많이 확보한 보험사가 손해율을 낮게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보상 시스템: 보험사는 보험금을 과다 지급하거나 보험 사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손해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보상을 잘 처리하면서도 보험 사기를 잘 관리하는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규모가 큰 보험사 선택
보험사의 규모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규모가 큰 보험사는 더 많은 언더라이팅 인력과 보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손해율 관리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보험사의 손해율과 보험료 인상률을 확인할 수 있으니, 이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결론
실손의료보험은 갱신형 상품이므로, 보험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가입할 때 저렴한 보험료만 보고 선택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더라이팅이 까다롭고, 손해율 관리가 잘 되는 보험사를 선택하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은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수적인 상품이므로, 가입 시 충분한 정보를 비교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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