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도 보험금 지급이 가능할까?
김소미 씨(가명)는 갑작스러운 치통을 참지 못해 결국 임플란트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치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의료비 부담에 걱정이 많았죠. 그때, 지인인 보험 설계사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과거에 가입해 둔 종신보험으로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치아보험도 아닌데 이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니, 정말 가능한 걸까요?
종신보험에서도 임플란트 수술비를 받을 수 있나요?
김 씨처럼 치아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예전에 가입한 종신보험이나 건강보험에서 제공하는 수술보장 특약을 통해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임플란트 수술이 보험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며, 치조골 이식술을 포함한 임플란트 수술일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치조골은 치아의 뿌리를 감싸고 있는 뼈인데, 임플란트를 할 때 이 치조골 상태가 좋지 않으면 치조골 이식술이 필요합니다. 이 이식술을 진행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과거 보험 상품과 현재 상품의 차이점
모든 종신보험이나 보장성보험이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2006년 이전에 가입한 보험 중에서는 골 이식술을 보장하는 수술보장 특약이 포함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 특약은 보통 1~3종 수술로 나뉘며, 2종 수술에 해당하는 골 이식술을 받았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1종 수술에는 20만 원, 2종 수술에는 50만 원, 3종 수술에는 100만 원 정도의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그러나 2006년 4월 이후 대부분의 보험 상품에서는 약관에 치조골 이식술을 보장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어, 현재 판매되는 보험 상품으로는 보험금을 받기 어렵습니다.
모든 임플란트 수술이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은 골 이식술을 받았는가입니다. 단순히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치조골 성형술 등의 보충치료는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할 때 치조골 이식술을 포함해야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2006년 이전에 가입한 종신보험에 수술보장 특약이 포함되어 있고, 임플란트 시 치조골 이식술을 받았다면 보험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오래전에 가입한 보험에서만 보장이 가능하며,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실제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험금 지급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보험 설계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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